나는 어떻게 살아온 것인가, 2023년 회고
시작 갑자기 이번글에선 이 영화의 포스터와 제목을 오마주를 하고 싶었다. 난 이 영화를 재밌게 보진 않았다. 하지만 작품의 제목, 내용,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생을 반영한 이 작품에 대해서 이동진 평론가가 한 말이 떠올랐다. 좋은 영화는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래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현실에서 명확한 답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가 모두 좋았다는 말은 아니고 한해 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해 의식의 흐름대로 나열해보려한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2023년 하반기 회고를 작성하고 반년이 지났다. 회고록은 재작년에 이직을 하고 나서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회고 글은 지웠다가 다시 썼다가를 반복했는데, 정리가 잘 안되는 것도 있었지만..